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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처음에는 별로 관심없었는데,

이래저래 이유로 트위터에 급 가입을 하게되었습니다.

페이스북도 있는데 트위터쪽이 더 괜찮은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다 같이 이야기해봅시다. ^_^;

http://twitter.com/narsins

Posted by 의문의 몽상가
|

오늘 인터넷 신문에서 관심이 가는 일본 관련 기사를 읽고서 일본내의 과거사 문제를 다루는 방식을 조금 엿볼 수 있었다.

"망국의 섬, 일본을 흔들어 깨운다!" (기사 제목이 좀 자극적이긴 하다.)

이 기사를 요약해보면,

'마스다 미야코'라는 전 중학교 교사가 盧 전 대통령의 3.1절 연설문의 진정성에 공감하고 이것에 대한 내용을 기반으로
토론수업을 했었는데 학부모의 항의로 교사직을 면직처분 받았다는 것이다. (도교육 위원회에 항소했지만 패소했다고 한다.)

일본의 과거사에 대한 태도를 생각하게 하는 사건인 듯 하다.
기사의 내용에 의하면 일본사회는 민감한 문제에 건드리는 사람을 보수와 진보 상관없이 사회밖으로 몰아낸다고 한다.
이것은 어떻게 보면 일본인 특유의 집단성에 기인하고 있는 것인지 모르겠다.
하지만 이러한 집단적인 배척은 자신에 반대되는 의견을 묵살하고 자신과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만이 사회안에
존재하게 한다는 맹점이 있다. 그리고 이러한 사회 문제때문에 (외국인의 입장에서 보기에) 일본인이 뒤틀린 역사관을
갖고 있지 않나 그런 생각을 한다.

물론 한국 또한 국내에서의 역사 교육이 옳다고 말할 수 없다. 학생의 입장에서 교육이라는 것은 그것을 사실로 인지하고
배우는 것이 목적이지, 그것을 생각하고 검증하지 않기 때문이다. (적어도 현대사회에서 학생에게 그러할 만한 여유를
사회는 주지 않는다.)

신문 기사에서 일본은 자국사에 대해서 메이지 유신까지 밖에 공부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일본인에게 2차 세계 대전을
포함한 1900년대 이후에 대한 역사관념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한국내에서의 국사 교육도 생각보다 범위가 제한적이고
어떠한 사실에 대해서 가려진 부분이 많다. 한국의 역사에게 일제 강점이나 한국전쟁은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이 부분은 공부하지만
그 후 1950년대 이후부턴 역사관념이 없다고 해도 무방하다.

내가 미국에 와서 호기심에 들었던 '한국 사회'라는 수업은 내게 상당한 충격이었다. 지금 내가 이 번영된 사회에 서있기까지
한국의 산업화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희생이 있었는지 차마 말할 수 없다. 그리고 그 시대를 대표하는 시대의 양심 '전태일'에
대해 잘 알게 되었다.
(전태일에 대한 예전 포스트)

다시 돌아가서 한국과 일본의 국가관계를 생각해보면, 이 문제는 확실히 일본이 마음을 열고 태도를 바꾸지 않는 한 양국의 우호관계가
더 나아가기란 불가능하다. (자신만을 고집하며 대화를 거부하는 상대는 어쩔 수 없는 도리이지 않는가.)
그리고 이러한 한일 국가관계의 인식은 故 전 노무현 대통령의 '제86주년 3.1절 대통령 기념사'에 잘 표현되어 있는 것 같다.

(다음은 기념사 전문이다.)


ps. 기념사는 정확하게 국민의 입장을 헤아리고 대변하고 있는 것 같다. 정말 감탄스럽다!
왜 '마스타 미야코'씨가 감동했을지 충분히 이해가 간다. 그리고 이런 분을 일찍 돌아가시게 한 한국사회가 개탄스럽다.
Posted by 의문의 몽상가
|

언젠가 모 가수의 블로그를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 온라인 서점에서 책 전권이 대세일을 해서 구입을 할 것인지 말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다는 글을 본 적이 있었다.

 

그것은 알베르 카뮈의 전집이였다.

알베르 카뮈(Albert Camus)는 (2차 세계대전중에 존재한)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프랑스의 소설가이자 실존주의 철학에 대한 사상가이였다. 그의 작품이 유명하게 된 이유는 그 소설에 담고 있는 실존주의, 부조리주의에 대한 사상때문이였다고 한다.

다시 꼬리에 꼬리를 물고 실존주의, 부조리주의 그리고 허무주의에 대해서 읽어보았다.

실존주의는 나에겐 생소한 단어는 아니였다. 윤리시간에 배우는 가장 마지막 철학이 실존주의였다. 하지만 시험범위가 아니였기때문에 수업에서 중요하게 다룬 적이 없는 마치 미지의 철학과도 같았다. 기억나는 거 하나있다. 니체의 '신은 죽었다.'라고...

실존주의(Existentialism)은 인간과 인간의 감정, 행동, 그리고 사상의 존재를 다루는 사상이다.

 

사실 이정도의 설명을 가지곤 실존주의가 뭔지 모를 모호한 설명이다. 이것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부조리주의와 허무주의를 알 필요가 있는 것 같다.

허무주의(Nihilism)은 삶의 가치에 대한 부정을 강조한다. 다시말하자면 인간의 삶에는 의미와 본질적인 가치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부조리주의(Absurdism)은 허무주의에 더 나아가 우주내의 의미와 가치를 찾으려고 하는 인간의 노력이 궁극적으로 실패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이야기한다. 그러한 이유는 이 세상에는 그러한 의도나 가치가 기본적으로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인간은 논리와 추론의 동물이다. 현상을 보고 분석하며 원리를 깨닫는다. 그리고 이러한 깨달음으로 말미암은 논리로 세상의 이치를 추구하고자 한다. 인간은 이러한 궁극적인 진리와 가치 추구가 무가치의 세계에 대립하고 좌절되며 인간 스스로는 자기가 생각하는 이상이 현실과는 다른 부조리함을 알게 된다.

인간에게 이러한 부조리함의 극복 방안으로 3가지가 존재한다고 한다.
1. 자살: 존재의 상실
2. 전승되는 종교에 대한 믿음
3. 부조리함에 대한 인정

나는 이 글을 읽으면서 오랬동안 가슴속에 응어리졌던 것이 풀리는 듯한 쾌감을 느꼈다.
오랬동안 마음속에 생각해왔던 것이 비로소 정리가 되는 것이였기 때문이다.
한 편으론 이미 오래전에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던 사람이 많이 존재했다는 점은 신기하게 느껴진다.

부모님이 나를 낳아주셨을 때 그것은 어떠한 의미를 부여하기 위해서 내가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내가 존재하는 것은 인간의 본능과 생리적인 과정을 통한 것이고 내가 존재하기 때문에 인간에 의한 존재의 가치를 부여받은 것이다.

이와 같은 논리는 인간의 존재에 대한 물음에도 적용이 된다고 할 수 있다.

 

인간 또한 무언가의 이유를 위해서 태어난 존재가 아니다. 지구상의 많이 생물들이 탄생과 멸종을 반복하듯이 환경조건에 맞게 생리적으로 탄생한 것 뿐이다.

과연 그것이 어떠한 종교에 일컬어지는 이유과 의도에 의한 탄생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인가?
그리고 우리는 그것에 대한 진실을 알 수 있는 것일까?
부조리주의에 언급되었듯이 인간이 그것을 알기에는 '인간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것에 동의한다.
(신의 유무를 떠나서 적어도 이것만큼은 안전한 결론이라고 본다.)

그리고 만약 그렇다면 종교에서 일컬어 지는 선과 악 그리고 인간규범에 대한 정의가 옳다고 말할 수 있겠는가.
우리는 세상의 부조리함을 깨달으면서 우리 사회의 근본적인 관념에 혼돈이 올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알 수 밖에 없다.

인간은 믿고 싶다.
지금 내 자신이 믿고 있는 것이 사실이기를...
(적어도 그것은 나 혼자만의 진실은 아니기 때문에.)
그리고 그것으로 말미암아 지금 이 세계가 과거의 그것처럼 평안해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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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의문의 몽상가
|
웹서핑을 하다 재미있는 기사를 발견! 약간 옮겨본다.

1. NASA's Ares Rockets
그동안 미국은 우주 왕복선이 몇번 실패로 인해서 우주 개발에 주춤했었는데
올해 인간과 짐을 나르는 수송로켓을 2015년까지 개발하는 모양.
후에 우주정거장과 달에 보낼 계획이라고 한다. (완성될려면 멀었는데 이게 왜 1위인지 의문?)

2. The Tank-Bred Tuna
말은 탱크안에서 길러진 참치라는 뜻인데,
자세히 알고 보니 호주의 한 회사에서 희귀 멸종 참치 어종인 Southern Bluefin Tuna를 탱크안에서
길러내는데 성공했다는 것이다. 참치 특성상 이동을 많이 하는 어종으로 좁은 공간안에서 기르기 힘들다고 한다.
(이건 꽤 빅뉴스인 듯.. 참치가 양식이 가능할지도..)

3. The $10 Million Lightbulb
천만달러 가치의 전구. 네덜란드에서 에너지 효율이 좋은 전구를 개발해서 미국에 보급하기로 하는데
소비전력은 무려 6 와트 (보통 전구가 60 와트정도) 그리고 사용기간은 약 25000시간으로 일반전구보다 10배 길다.
(그런데 요새는 보통 저전력 전구쓰던데..)

4. The Smart Thermostat
집안의 에너지 사용을 모니터할 수 있는 기계라고 한다. 2010년에 개발 완료될 예정.

5. Controller-Free Gaming
마이크로 소프트에서 Project Natal이란 이름으로 동작과 음성을 인식해서 게임을 할 수 있는 장치를 개발하는 중이라 한다.

6. Teleportation
순간이동. 사실 내용은 그렇게 대단하지는 않다.
University of Maryland에서 원자를 1미터 떨어진 컨테이너로 순간이동시키는 것을 성공했다고 한다.

7. The Telescope for Invisible Stars
지구내에서는 가시광선의 방해와 지속적인 온도변화로 인해서 보지 못하는 별이 많다고 한다.
그래서 European Space Agency에서 Herschel이란 관측 위성을 보낸 모양.

8. The AIDS Vaccine
에이즈 감염을 30% 정도 낮출수 있는 백신을 개발했다고 한다.

9. Tweeting by Thinking
컴퓨터로 연결된 모자(탐지기)를 쓰면 그 모자가 뇌의 활동을 탐지해서 그 사람이 원하는 글자를 맞추는 기계.
현재 빠르면 분당 여덟 글자를 보내는 게 가능하다고 한다. 텔레파시 개념의 기술.

10. The Electric Eye
MIT에서 전자 눈을 개발했다고 한다. 완벽하진 않지만 얼굴을 인식하고 방에서 도움없이 움직일 수 있을 정도는
된다고 한다.

이 밑으로 40여개의 발명이 더 타임즈에 실려있다. 관심있으신 분은 아래 링크 참조.

The 50 Best Inventions of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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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의문의 몽상가
|
카메라 포럼에서 재미있고 꽤나 창의적인 광고영상을 봤다.



광고를 위한 영상이지만 의미도 있고 톡특한 촬영 방식이 신기했다.

촬영기법은 액자구조인데 영상에 들어있는 사진 9600장,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영상화한 것도 다름 아닌 사진 1800장이었다.

스톱모션으로 매번 화상이 흔들리는 게 그것을 반증하는 것이다.
변화라는 주제에 참 걸맞는 방식이었던 것 같다.
제품을 떠나서 이렇게 재미있는 광고 영상은 오랜만인 듯..

-

아이에서 어른으로 다시 노인으로,
흑백에서 컬러로,
걸어서 자동차로,
혼자에서 가족으로,

삶은 매순간 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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