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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블로그를 들어와서 최근에 읽은 책에 대한 생각을 남겨본다.


안철수의 생각이란 책은 대통령 선거를 앞둔 우리나라 사회에서 여러 매체와 사람들로부터 대권출마에 대한 압력(?) 

또는 기대에 대한 대답, 그리고 이 사회의 지식인이자 지도자로서 자신의 생각을 담은 지침서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 이 시대는 결코 단순하지 않고 많은 사람들과 이해 관계가 얽혀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소통이 중요하고

합리적 판단과 이해가 필요하는 것을 역설하고 있다.


이 책의 흥미로운 점은 내용이 전반적으로 작년 한해 동안 읽었던, '정의란 무엇인가'과 '노동의 종말'의 핵심이 잘 버무려져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안철수 교수의 관점과 생각이 어떻게 그것들과 맞닿아 있는지 알 수 있다. 특히 인상적이였던 점은 문제점에 대해서 해결방안이

명확했다는 점이다. (사실 '노동의 종말'의 결론은 꽤나 암울했다.) 이것은 마치 이론자가 일을 하는 방식과 실무자가 하는 것의 차이와 같다.

보통 이론자는 자신의 논리가 막혔을 때 그 논리를 넘어서는 판단과 행동을 하기 어렵다. 하지만 좋은 실무자는 그 어떠한 방법론이

실제로 적용하기에 문제가 있었을 때 '그럼 이렇게 저렇게해서 해결하자'라는 식으로 문제의 범주를 넘어서는 out of box 해결방안을 내놓는다.


'정의란 무엇인가'에서 이야기하듯 지금의 우리 사회는 어떤 뚜렷한 정의론이나 방법론으로 해결하기엔 너무도 다양하고 복잡하다.

따라서 모든 문제에는 이해 관계자가 직접 이야기하고 서로 이해하는 선에서 해결하는 것이 최선의 해결방법이라는 것을 안철수 교수는

잘 아시는 듯 하다. 그가 책에 내놓았던 해결방안은 일종의 모범방안과 같은 해결책들이라 때론 실현가능성에 조금 의심을 품을 때도 있었지만

만약 대권을 앞두고 인물을 평가하자고 본다면 적어도 안철수 교수가 실무자로서 충분히 훌륭한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느낌은 든다.


이 책에서 인상적인 부분을 몇가지 적어보고 책에 대한 감상을 마무리한다.


1. "기업의 의미는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의미 있는 일을 여러 사람이 모여 함께 이뤄가는 것."

2. "복지, 정의, 평화는 일자리를 만드는 정책이고 밥을 먹여주는, 즉 국민을 행복하게 해줄 키워드다."

3. "무엇이든 시도해보고 경험해보라. 도전하고 주어진 상황에서 인생을 개척하자. 그리고 남과 더불어 행복한 길을 찾아라."


지금의 우리가 꿈꾸는 것은 무엇인가?


성공하는 것. 돈 잘 버는 것. 더 나은 학식과 스펙을 갖는 것.

과연 이러한 것들이 진정 우리에게 행복을 가져다 줄 수 있는 것일까?


우리가 진정으로 자신의 행복을 염원한다면 그리고 더불어 자신 주변의 모든 이들의 행복을 바란다면

내가 꿈꾸는 것과 행동하는 것이 달라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부디 모든 사람이 같이 보다 큰 행복을 꿈꿀 수 있기를 간절히 희망해본다.




안철수의 생각

저자
안철수 지음
출판사
김영사 | 2012-07-19 출간
카테고리
시/에세이
책소개
가슴 가장 깊숙한 곳에서 꺼내놓는 안철수의 생생한 육성과 내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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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의문의 몽상가
|

노동의 종말

Review World/Book 2011. 11. 18. 15:44
청년 실업, 88만원 세대, 비정규직..
현재 사회에서는 실업 또는 직업에 대한 애환을 표현하는 많은 수식어들이 부상되어 지고 있다.
기술의 발달로 인해 인간 사회는 점점 윤택하고 편리해지고 있지만 그 이면에는 실업의 증가, 계층의 양극화라는 또 다른 문제점을 보이고 있다.
제레미 리프킨의 '노동의 종말'은 기술 발전의 발전에 따른 생산성의 향상과 그에 따른 실업의 증가로 지금 사회가 가지고 있는 발전과 동시에
경기 침체라는 모순적 상황을 이야기하고 있다.

이 책의 많은 부분은 미국 기업과 정부의 경제 정책 변화를 예시로 들고 있다. 19세기 산업혁명 이후로 기업은 엄청난 생산성 향상의 이룩할 수
있었고, 이윤 생산의 효율성에 따라서 생산성 향상에 따른 인간 노동력의 대량 해고, 즉 대량의 실업이 발생하는 예를 많이 찾아볼 수 있었다.
당시 기업 경영인들은 이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알지 못했지만 1920년대에 급격한 수요의 감소로 많은 기업들의 매출이 급감하기 시작했다.
이것은 자본주의 경제를 굴러가게 하는 두 축, 생산과 수요중에 수요 계층이 무너지면서 경기침체를 겪는 것을 의미한다.
수요 감소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정부가 꺼내들 수 있는 카드는 새로운 소비 시스템 구축 (크레딧 시스템), 공공 사업의 확장 그리고 전쟁이였다.
(어떻게 보면 이미 여기에서 자본주의 이론은 실패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위의 정부 정책들은 일시적인 효과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근본적인 실업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
1932년에 노동 공유책의 일환으로 주당 30시간 근로 법안을 체출해서 상원에 통과했지만 결국 당시 임기의 루스벨트 대통령과 기업인의 반대에
부딪쳐 무효화된다. 반면에 유럽의 근로 시스템은 주당 35시간, 적시 고용(just in time)의 체계를 갖추고 있다고 한다.

클린턴 행정부는 기술 실업을 줄이고 복지를 향상시키는 생존력있는 수단으로 미국민을 첨단 기술에 맞는 재교육 프로그램에 희망을 두었다.
하지만 대규모의 재교육 및 재훈련이 실행된다 하더라도 일자리를 잃은 엄청난 수의 노동자를 흡수할 수 있는 21세기의 첨단 기술직은 많지 않고
현재의 전문직 고용 기회에 적합할 정도로 교육하는 것 또한 이상에 가깝다. 클린턴 행정부는 민간 부분에서 생산성을 향상시킨 리엔지니어링
기법을 이용하여 정부를 혁신시켰다. 그리고 그로 말미암은 결과 또한 연방 정부 노동직의 수십만명의 실업이다.

현재 실업이 가진 근본적인 문제는 생산의 증가가 고용의 증가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실업이 증가하면 수요가 줄고 소비 감소로 인해서
경기 침체의 순환으로 연결되어진다.

저자가 제안하는 문제 해결 방안

1. 새로운 노동 및 시간 절약 기술의 도입으로 발생하는 생산성 향상을 수백만의 노동자와 함께 나누어야 한다.
2. 공식 시장 경제에서의 고용 감소와 공공 부분에서의 정부 지출의 감소는 보다 많은 관심을 제 3부분인 비시장 경제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3. 빈민들에 대한 사회적 임금의 제공과 더불어 시장에서 더 이상 요구하지 않거나 가치를 부여하지 않는 기능 인력과 심지어 경영자 및 전문직
   노동자들의 사회적 임금을 사회적 소득이라는 확대된 개념 속에 포괄시키는 방안이 신중하게 고려되어야 한다.
4. 그리고 정부는 이 모든 변화를 위한 재원 마련해야 한다.

개정판 서문의 실질적 정책 방안

1. 수소 에너지 개발
2. 노동력의 공유: 주당  35시간, 유연한 노동 정책, 적절한 휴가
3. 제 3 부분 직업과 사회적 자산의 창출: 비영리 사업의 확장, 세수의 증가 그리고 세금 전가 정책

세금 전가 정책: 사회의 악 영향을 미치는 부분(환경 파괴) 에 과세를 매겨서 공공부분에 투자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정책. 징벌적 과세 정책은
                      환경 을 보호하고 기업을 선하게 하며 일자리를 창출하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

사회주의 국가들이 사회주의가 가진 효율성의 부재로 자본주의 시스템을 도입할 수 밖에 없었다면 자본주의는 과도한 경쟁과
생산성의 향상으로 내부적으로 몰락하고 있다고 느껴지는 것이 요즘의 세상이다.

책을 읽으면서 경제 시스템은 단순히 어떤 이상향을 꿈꾸고 그것을 구현하는 것이 아니라 권력자들의 목적에 맞게 그 이상이 현실적으로
도입되었던 것은 아닐까 하는 의구심을 들게 했다. 이 책은 현재 우리사회가 가지고 있는 모순을 잘 설명하고 있지만 그에 대한 해답에
대해서는 모호한 해결책을 가지고 있다. 과연 이 세상의 어느 누구가 지금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비책을 생각해 낼 수 있을까?
그리고 기득권층은 결국 자신의 욕심을 버리고 그것을 받아 들일 수 있을까? 책을 읽고 점점 더 복잡한 심경에 빠지게 한다.


노동의종말(개정판)
카테고리 정치/사회 > 사회복지
지은이 제레미 리프킨 (민음사,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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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의문의 몽상가
|

오래간만에 책에 대한 글을 적어보게 된다.
우리나라에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책이 베스트셀러로 올라왔다고 하는 그것은 "Justice: What is the right thing to do?"라는
Micheal Sandel 하버드대 교수의 강의를 기반으로 한 것이라고 한다.

역사적으로 인류는 진보하고 인권은 보다 나아가지고 있는 세상이다.
하지만 현실은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더 나은 권리 그리고 사회 정의를 꿈꾸고 있다.
이것은 아직도 현실과 우리가 가야할 이상향의 거리가 멀기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해본다.

Sandel 교수는 정의의 개념과 무엇이 옳은가를 이야기하기 위해서 현실에 존재하는 많은 실례를 예시로 토론을 하고 있는
부분이 인상적이였다. 그리고 그 모든 것이 우리 사회의 정의와 연관되어 있다는 것 또한 말이다.

미국의 소수 민족 우대 입학, 낙태, 동성 결혼 등등 모든 예시가 참 흥미로운 주제였다.

인상적인 부분 몇몇을 언급해본다.

1. 개인은 자신이 종속된 역사관을 잃고 행동하는 것은 굉장히 위험하다. 비록 그 사람이 과거의 역사에 기여하지는 않았지만
인간은 특정 사회나 공동체의 일부로 존재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사회의 관습과 책임, 의무 또한 자신이 원하지 않아도 부과가 된다.

이 지문이 크게 와닿았던 이유는 일본 시민의 역사적 망각이 왜 근본적으로 잘못되었는지 설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비록 그들은 과거는 과거일뿐 나는 책임이 없다는 태도를 취할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그는 '일본인'이기 때문에
그 공동체의 역사에 대한 책임이 있다는 것이다.

2. 모든 사람이 올바르게 판단하고 정의롭다 하여도 근본적인 가치의 충돌을 막을 수 없다.
사회적인 정의를 거시적인 관점에서 바라볼 것인지 미시적인 관점에서 바라볼 것인지 두 관념은 대립되기 때문이다.
여기에 덧붙혀 우리는 모든 사회를 아우를 수 있는 보편적인 진리를 알기 매우 어렵다. 그것은 인간의 문화와 역사를 배제하는 것이
되므로 설사 우리가 그런 진리를 알 수 있다하더라도 그것은 더 이상 인간의 진리라고 보기 어렵다. 왜냐하면 인간은 이야기를 하는 동물.
어떠한 이야기에 속해있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많은 사람들의 정의는 거시적 관점보단 미시적인 관점에 따라 행동하기
마련이고 사회적 정의와는 거리가 먼 행동을 하게 되어있다. 또한 이것은 잘못된 것이 아니다.
(다시 말하면 보편적 사회 정의에 반하는 가족에 대한 사랑, 애국심이 잘못된 것이 아니다는 것을 말한다.)

결국 우리 세상 그리고 사회는 이러한 가치의 대립속에 놓여있고 무엇이 정의인가를 알기 위해서는 나의 정의와 상대방의 정의를
놓고 견주어야하며 대화와 소통을 통해서 서로에게 타당한 결론이 우리에 의해 정립된 올바른 정의인 것이다.
따라서 우리가 꿈꾸는 보편적인 사회 정의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고 상황 상황에 따라 다른 정의가 존재하는 것이다.
이것을 정의하기 위해서 보다 많은 토론이 이루어져야 하며 아이러니하게 먼 과거에 소크라테스식 대화법을 통한 정리가 중요하다는 것을
역설할 수 있다. 그리고 근본적으로 이런 정의 구현을 위해서는 상대방에 대한 존중, 가장 기본적인 인간의 인간에 대한 애정 '인간애'라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13시간의 강의, 사실 전부를 보지는 못했지만 강의를 듣는 내내 흥미로웠고 학교를 졸업하고 교정을 떠난지 오래된 나에겐
내 방에서 오랜만에 듣는 강의에 감회도 새로웠고 Micheal Sandel 교수가 말하는 정의에 대한 결론에 감복했다.

혹시 관심이 있다면 찾아볼 수 있는 유튜브 링크를 걸어본다.

http://www.youtube.com/watch?v=kBdfcR-8hEY&playnext=1&list=PL30C13C91CFFEFEA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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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의문의 몽상가
|
모국이 아닌 외국에서 산다는 것.
또 다른 경험.
그리고 이유를 알 수 없는 diaspora적인 마음.

자신만의 문제라고 생각해왔던 이 문제는
어느 민족이나 많은 이들이 가지고 있는 공통적인 것이였다는 것을
이 책을 읽게 되면서 깨닫게 되었다.

조윤석, 마종기.
나는 당신과 일면식도 없는 관계이지만 당신들이 주고 받은 글속에서
정말 많은 위안을 받게 되었습니다.

당신은 나의 친구이자 인생의 선배이십니다.
그리고 책을 읽으면서 마음을 정화하고 내면의 화를 잠재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

자신의 삶의 주체는 결국 자신이기 때문에
세상은 내 자신을 중심으로 돌아간다.

하지만 다시 한 번 세상을 바라보면 세상의 수 많은 사람중에
나와 같은 사람이 존재하고
나와 같이 힘들어하고 아파하고 있다는 것.

그렇기 때문에 내가 혼자가 아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비록 나는 그들과 직접적인 관계가 없을 수도 있지만...)

단지 그것만으로 스스로가 가진 아픔과 설움을 받아들이고
견뎌낼 수 있는 힘이 되어주는 것 같다.


아주 사적인 만남
카테고리 시/에세이
지은이 마종기 (웅진지식하우스,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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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의문의 몽상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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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에 배용준이 갑자기 병으로 쓰러졌다는 뉴스 기사를 읽은 기억이 있다.
그것은 여행다니면서 무리한 스케쥴로 인한 것이였다고 한다.
팬들은 너무 무리하지 말라면서 걱정하고 있다는 글도 본 적이 있다.

후에 위의 제목을 이름으로 한 책이 발간되었다.
나는 처음에 이 책에 대해서 그렇게 달갑지 않았다. 왜냐하면 보통 연예인 또는 유명인이
쓴 글들은 대개 그 사람의 인기를 힘입어서 책을 판매하고 그 내용은 그닥 쓸모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사실 그렇게 많이 읽어보지도 않았기 때문에 이건 편견이라고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은 순간, 이 책은 다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 배용준은 자신의 관점에서 한국의 전통문화와 美에 대한 물음,
그리고 직접 여행하고 경험해보고 자신의 생각과 견해를 기술해나갔다.
우선 그 내용의 깊이를 떠나 그 책의 글이 상당히 진솔하다는 점에 좋은 에세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저자는 생각보다 우리나라에 대한 생각에 대해서도 미숙하지 않았다.

도자기, 차, 김치, 한식,  불교 문화, 한글...

사실 이 책 안의 내용은 어느 하나 익숙하지 않은 것이 없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나에게 던진 질문은,
'나에게 생소한 것은 없다. 하지만 내가 도대체 이것들에 대해서 얼마나 잘 알고 있느냐?'는 것이였다.

내가 내린 결론은 '나는 한국사람이지만 한국에 대해선 잘 알고 있지 않다.'였다.
그리고 한편으로 이것을 알기 위해서 떠난 저자의 여행과 경험에 질투가 났다.
(그가 떠난 여행은 일반인이 경험하기엔 힘든 부분도 있다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다음엔 우리나라에서 여행을 떠난다면 한국을 잘 알기 위한 여행을 떠나보고 싶다.

그리고 미안하지만 이 책의 좋지 않는 부분도 언급해보겠다.
여기 실린 사진은 그다지 진실되지 않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저 이미지 메이킹의 일부분으로 밖에 보이지 않았다.

누군가 여유가 있거나 여유를 찾고 싶은 사람이라면 잠시 모든 것을 잊고
이 책을 읽어보면 어떨까 한다. 그렇다면 잠시라도 한국을 생각하게 될 것이고
다시 나를 볼 수 있는 계기가 될 지도 모르겠다.


한국의 아름다움을 찾아 떠난 여행
카테고리 여행/기행
지은이 배용준 (시드페이퍼,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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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의문의 몽상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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