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각에서 약간 망원까지 5배율 줌을 가지는 동급에서 꽤 성능이 좋다는 평가를 받는 렌즈입니다.
E-3 출시와 함께 번들로 출시되었던 것인데 SWD(Supersonic Wave Drive)라는 자사 새로운 오토 포커스 방식 사용해서
빠른 오토포커스가 특징이기도 합니다. 또한 전체 화각에 걸쳐 상당히 좋은 화질도 좋은 평가를 받게하는 데 한 몫을
하고 있습니다.
이 제품을 구입하려고 하면 꼭 비교되는 제품이 있습니다. 같은 회사의 Zuiko 14-54mm f/2.8-3.5인데
12-60mm f/2.8-4.0 이전부터 많은 유저들로부터 사랑을 받은 제품입니다. 같은 표준줌에 비슷한 밝기
여러모로 비슷한 점이 많습니다. 저도 구입하기 전에 정말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저는 그냥 취미삼아 사진으로 놀아보는 것뿐이고 렌즈값은 싸지는 않고~
때문에 한달동안 생각해보고 내가 정말 뭐가 필요한 건가 생각해보고 또 데이터나 리뷰도 여러군데
찾아가 읽어봤습니다.
우선 고민이 되는 이유는, 14-54mm의 장점이,
1. 같은 화각에서 12-60mm에 비해 밝기때문에 더 빠른 셔터스피드가 확보가능하다.
2. 가격이 12-60mm은 $700 중후반인데 비해 14-54mm는 $400정도로 두배 가까이 차이납니다.
이 두 개가 가장 크고 몇몇 작은 이유로는,
3. 포서드의 모토는 경량바디에 있는데 12-54mm가 더 작고 가볍기 때문에 컨셉에 어울린다.
4. 12-60mm의 화질이 약간 더 샤프하지만 14-54mm와 큰 차이를 보기는 어렵다.
반대로 12-60mm의 장점을 보자면,
1. SWD 채용으로 더 빠른 오토포커스를 가지고 있다.
2. 포서드 크롭비율 x2때문에 12mm는 24mm, 14mm는 28mm로 4mm 차이가 가지는 광각의
이득이 있다.
3. mechanical focus ring 디자인으로 수동 포커스 조절시에 더 낫다.
4. 고급 렌즈 사용으로 색수차가 적다. 14-54mm는 가끔 빛에 반사된 보란색 띠가 보입니다.
그 밖에 이유로는 14-54mm가 E-30 출시와 함께 14-54mm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14-54mm II가
출시했는데 그리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데 가격이 $600 정도입니다.
업그레이드 버전의 가격을 고려한다면 그냥 12-60mm를 사겠더군요.
현재 오토포커스 스피드를 직접 비교한 리뷰는 없지만 SWD의 빠른 오토포커스가
저에게는 큰 매력으로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14-54mm 거친 후에 12-60mm를 선택하는 것보다
그냥 조금 더 나은 것 써보자는 생각도 들기 했네요. (지를 때는 확 지르자.)
어떻게 보면 위에 정당화는 그냥 헛소리고 고급렌즈를 써보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네요.
아무튼 이제 주문은 해버렸고 렌즈가 잘 도착하기까지 기다리기만 하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지난 한달 동안의 고민에서 해방되었네요.
사진출처: dpreview.com
ps. 14-54mm II는 전 버전에 비해서 circular aperture mechanism를 사용했다고 합니다.
간단하게 말해보자면 1. 전 버전은 원 모형이 약간 팔각형으로 보였다면 신버전은 정확하게 원형으로 보입니다.
2. 흔히 말하는 아웃포커싱 (외국에서는 bokeh라고 하더군요.)이 향상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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