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

42024  이전 다음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Let your hope light up the sky in the darkness of the night
If I fall a thousand times I'll get back up a million times
Now it's time to wake up from this nightmare
Take a deep breath and open up your eyes
Now it's time to wake up from this nightmare
Take a deep breath and open up your eyes

 

I won't give in no more my thoughts are clear than ever darkness can't blind me forever

I'll fight until it's over my weakness makes me stronger blood of fear can't stop me never

 

Let your soul glow in the dark when the moon starts to collide
they will try to break you down but cast no shadow 'cause you are the light
Now it's time to wake up from this nightmare
Take a deep breath and open up your eyes
Now it's time to wake up from this nightmare
Take a deep breath and open up your eyes

 

(후렴)

 

-

 

유튜브로 듣기엔 사라지는 소리가 많은 것 같다. 꼭 고음질 음원으로 들어보길 추천.

'Review World > Music'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진아 - 계단  (0) 2021.10.30
Lucid Fall - Express your pain  (0) 2021.09.15
youra - 하양 (RAL 9002)  (0) 2021.05.10
황푸하 - 공간초월 (Transcendence)  (0) 2020.10.20
Posted by 의문의 몽상가
|

Nomadland

Review World/Cinema 2021. 5. 18. 08:39

올해 아카데미는 2020년의 정치 사회적인 분위기 때문인지 진지한 주제를 다루는 작품들과 '미나리'라는 한국계 미국인 감독의 작품까지 흥미를 유발할 요소가 여럿있었던 것 같다.

 

그 중에서도 가장 탁월했던 건 Nomandland.

 

처음에는 리먼브라더스 사태 이후 경기불황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의 이야기로만 생각했었는데 영화를 다 보고나서 나의 생각과 감상은 상당히 달라졌다. 이 영화는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다양한 사회적 문제를 포커스로 다루지 않았다. 그것에서 한발치 물러나 우리가 임하는 삶의 지향점과 태도에 관한 부분을 감성적으로 다루었다. 프란시스 맥도먼드가 다큐로 만들고 싶었던 이 영화는 클로이 자오 감독의 스토리 각색으로 인해 한층 삶에 대한 철학적인 터치를 가미한 것이 이 영화를 수작으로 만들었던 게 아니였나 싶다.

 

세계 최고 부유국인 미국.

하지만 그곳에서도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존재한다.

 

자본의 규모가 커지면서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한 콘트롤은 사라지고 사회적 손실을 발생한 사람들은 국가적 차원으로 보상을 받고 시스템 안에서 열심히 자신의 삶을 꾸린 소시민들은 집과 직업을 잃는 최악의 상황으로 내몰린다. 당연하게도 사람간 부의 격차는 점점 벌어지고 저소득층에게 더이상 희망이란 기대감은 사라졌다.

 

그들은 그 상황에서도 자신의 자존감과 존엄을 지키기 위해서 불평 없이 열심히 일하면서 방랑자로서의 삶을 자처한다. Homeless가 아니라 Houseless일 뿐.

 

그리고 잔잔히 고독과 함께하면서, 나와 같은 사람들과 교류하면서, 그리고 자연과 함께하면서 우리의 삶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한다. 우리 모두는 그렇게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5/5

'Review World > Cinema' 카테고리의 다른 글

Evangelion: 3.0+1.01 Thrice Upon A Time  (0) 2021.08.15
Last Letter  (0) 2021.03.02
무현, 두 도시 이야기  (0) 2016.12.05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0) 2014.10.20
Posted by 의문의 몽상가
|

 

첫눈이 오면 그대가 웃는다
작은 소원들이 모여
현관문 앞에 서성, 반짝

그래 긴 안녕을 한다
간단히 나를 무너뜨리고
소리 없이 녹아 버렸다

아름답게 아름답게 눈이 온다
아름답게 아름답게 잠이 든다

휘하고 멋지게 솟구치는 눈은
이별에 손짓인 듯 부서지는
밤으로 가득한 고요를 본다

돌아보는 여운이 안타깝다
(숨을 쉰다 눈이 온다 인사한다 잠이 든다)

 

떠나간다
떠나간다
남은 것은 이제 없다

그대가 웃는 걸 보면서 나도 웃는다
발자국에 아쉬움 꾹 묻어둔 채로

그마저도 아침이 오면 사라지겠지
이대로 끝인 건가요

5월이 와도 난 이곳에
깊숙이 묻어둔 편지처럼
다시 와서 꺼내주길 기다리지

부디 안아주지는 마세요
꿈처럼 하얗게 새하얗게
사라질 기억이고 싶지는 않아

 

(후렴)

 

--

 

들을수록 오묘한 호흡과 박자의 마력에 빨려들게 되는 것 같다. 조금 검색을 해보고 '더 팬'이란 방송에 나왔다는 것을 보고 그녀의 말을 들어보니, 지속가능한 음악 생활을 하기 위해 돈을 벌고 싶다고 했다. 올해 EP 앨범 훌륭하던데 잘 되길 응원한다.

'Review World > Music' 카테고리의 다른 글

Lucid Fall - Express your pain  (0) 2021.09.15
NELL - Glow in the dark  (0) 2021.07.10
황푸하 - 공간초월 (Transcendence)  (0) 2020.10.20
BTS - Dynamite  (0) 2020.09.21
Posted by 의문의 몽상가
|

Last Letter

Review World/Cinema 2021. 3. 2. 10:48

나에게 물어본다.

 

변하지 않을 수 있겠냐고. 순수한 열정을 꿈꿔왔던 마음을 잃지 않겠냐고.

 

이와이 슌지의 라스트 레터는 세상이 변화하고 점점 어려워지는 우리의 삶에 대한 나의 심경 변화에도 울림이 있었던 것 같다.

 

그는 자신이 변화해야 한다는 것을 표현하기 위해서 순수함을 찬미했던 자신의 작품 '러브 레터'를 가지고 왔다. 자신이 가진 세상에 대한 시야, 로맨티스트적인 미적 감상은, 어두워진 현실 앞에서 계속 거기에 머물러 있었던 자신을 자책했다.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데 역할을 하지 못했던 한 성인으로서의 절망. 그리고 다시 희망을 다짐했던 마지막 편지.

 

일본 사회 현실에 대한 안타까움. 그리고 내 자신을 다시 바라보게 했던 시간이였던 것 같다.

 

4/5

 

'Review World > Cinema' 카테고리의 다른 글

Evangelion: 3.0+1.01 Thrice Upon A Time  (0) 2021.08.15
Nomadland  (0) 2021.05.18
무현, 두 도시 이야기  (0) 2016.12.05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0) 2014.10.20
Posted by 의문의 몽상가
|

 

매일 젊음을 놓치는
우리가 정말로
영원할 수는 있을까

내 작은 목소리로
소중한 나의 집
지켜낼 수는 있을까

지친 나를 항상 기다려 준
우리 집은 이제 땅에서
찾을 수는 없게 됐지만

 

우리들의 만남 안에서
땅을 넘어서게 된 거야


지친 나를 항상 기다려 준
우리 집은 이제 땅에서
찾을 수는 없게 됐지만

우리들의 만남 안에서
땅을 넘어서게 된 거야


모든 것을 잃어버려도
영원하게 된 우리만의 소중한 집

 

--

 

영원할 수 없다.

젊음은 사라져간다.

 

하지만 집을 찾을 수는 있다.

'Review World > Music' 카테고리의 다른 글

NELL - Glow in the dark  (0) 2021.07.10
youra - 하양 (RAL 9002)  (0) 2021.05.10
BTS - Dynamite  (0) 2020.09.21
youra - my  (0) 2020.06.14
Posted by 의문의 몽상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