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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World/Cinema 2021. 3. 2. 10:48

나에게 물어본다.

 

변하지 않을 수 있겠냐고. 순수한 열정을 꿈꿔왔던 마음을 잃지 않겠냐고.

 

이와이 슌지의 라스트 레터는 세상이 변화하고 점점 어려워지는 우리의 삶에 대한 나의 심경 변화에도 울림이 있었던 것 같다.

 

그는 자신이 변화해야 한다는 것을 표현하기 위해서 순수함을 찬미했던 자신의 작품 '러브 레터'를 가지고 왔다. 자신이 가진 세상에 대한 시야, 로맨티스트적인 미적 감상은, 어두워진 현실 앞에서 계속 거기에 머물러 있었던 자신을 자책했다.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데 역할을 하지 못했던 한 성인으로서의 절망. 그리고 다시 희망을 다짐했던 마지막 편지.

 

일본 사회 현실에 대한 안타까움. 그리고 내 자신을 다시 바라보게 했던 시간이였던 것 같다.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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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의문의 몽상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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