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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 처진 것을 실어 오는 수레 
이런 분위기는 위기다
도착점은 어느 부둣가 속에
죽어가는 생선 앞에
어쩔 수 없는 파리 코스프레
너무 울고 있지는 말자

추락 추락한다
사방이 난파
이미 나의 수렁을 들쳐업고
이제 그걸 놓아줘야 해
(x2)

추락 추락한다
추락 추락한다
추락 추락한다
(x2)

추락 추락한다
사방이 난파
이미 나의 수렁을 들쳐업고
이제 그걸 놓아줘야 해

(x2)

증폭되는 물음 앞에
이런 분위기는 기회다
전환점은 어떤 통로가 된다

죽어가는 생선 앞에
어쩔 수 없는 파리 코스프레
너무 울고 있지는 말자

 

--

'이런 분위기는 기회다'

 

그녀의 소울, 락 그리고 재즈의 매쉬업은 올해 신선한 조합이었다. 실험(?)은 충분히 성공했다고 본다.

 

가장 현란하게 부딪히는 지느러미는 절정인데 그게 1번곡이라니.

 

매운맛(?)에서 점점 익숙한 맛으로 곡을 배치한 점도 다른 신선한 점이기도 했다.

 

이 콜라보에서 적절한 타협점을 본 3번 축을 포스트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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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의문의 몽상가
|

 

우르르 밀려온 바람에
꽃잎이 떨어지면
멀리 파도는 춤추네


새들이 날아든 나무에
달빛이 내려오면
너의 이름을 기억해


추억이 아프게 몸을 부비며
깨어진 조각을 끌어모은다
끝없는 달팽이잠
달아나는 나를 찾아서


우리의 슬픔과 겨울이란건
누구나 견뎌야만 하는 시간
끝없는 시련 속에
내 마음이 사그러질 때


나 이렇게 노래해
또 하루를 살아내려
홀로서는 나
무너져 내리지않게


느리게 걸으면 보이는
계절의 저 손짓은
꿈의 멜로디가 되어


추억이 아프게 몸을 부비며
깨어진 조각을 끌어모은다
끝없는 달팽이잠
달아나는 나를 찾아서


나 이렇게 노래해
또 하루를 살아내려
그저 그런
내 모습에 나약해질 때


나 이렇게 노래해
또 하루를 살아내려
홀로서는 나
무너져 내리지않게


슬픔이 지나간 자리에
햇빛이 쌓여가면
다시 오늘을 깨우네

 

--

이승열 신곡으로 듣게 됐는데,

 

조동익, 조동희. 응? 뭔가 심상치 않은데 찾아보니

 

이건 '투트랙 프로젝트'의 네번째 곡이었다.

 

그리고 뮤직카우라는 음원 소셜펀딩/투자에 대한 정보도 알게 되었다. 재미있는 아이디어같다. 그런데 한국 한정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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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의문의 몽상가
|

 

I thought we'd have a long time

So I let the weeks go by

I'm sorry that I missed u

That day when you came through

 

I didn't know the last time

Would be our last goodbye

I'm sorry that I missed u

When you called me last June

 

But now that I've lost you

I tried to forget you

And all that we've been through

(been through)

 

But there is no use

If I'll always love you

I'll let myself miss u

(miss u)

 

You never did waste your time

You were always on the next flight

It's almost like you already knew

Since the day you turned twenty-two

 

You always gave me that smile

Even if it had been awhile

I'm sorry that I missed u

When you asked, "Are you coming through?"

 

(후렴)

 

If I had known then

I won't see you again

I wouldn't have missed u

(missed u)

 

I'll hold onto regrets

'Til I see you again

All I can do is miss u

(miss u)

 

(x2)

--

 

근래에 발매한 앨범을 기념해서 꼭 블로그에 남겨보고 싶은 아티스트이다.

 

따뜻하고 레트로 빈티지 느낌을 잘 살리는 싱어송라이터인 것 같다.

한국인 미국 교포라서 그런지 동서양의 느낌이 절묘하게 섞여있는 점도 인상적이다.

 

앨범이 훌륭했던 만큼 한 곡을 꼽긴 어려웠지만 개인적인 취향 저격인 곡을 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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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의문의 몽상가
|

 

 

Du fond de mon avenir, pendant toute cette vie absurde que j'avais menée, un souffle obscur remontait vers moi à travers des années qui n'étaient pas encore venues et ce souffle égalisait sur son passage tout ce qu'on me
proposait alors dans les années pas plus réelles que je vivais.
Que m'importaient la mort des autres, l'amour d'une mère, que m'importaient son Dieu, les vies qu'on choisit, les destins qu'on élit, puisqu'un seul destin devait m'élire moi-même et avec moi des milliards de privilégiés qui, comme lui, se disaient mes frères. Comprenait-il donc ? Tout le monde était privilégié. Il n'y avait que des privilégiés.

 

- 알베르 카뮈의 이방인 중에서

 

추잡한 인생사에 더할 나 있다면
너에게 물어볼 말이 있다
추잡하다 추잡하다
어쩜 그리 추잡한 인생은 잘도 간다.

 

--

 

염원하듯 서서히 달아오른다. 타오른다.

 

하지만 오르지 못하고 가라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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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의문의 몽상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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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MU - 낙하

Review World/Music 2022. 3. 16. 15:45

 

말했잖아 언젠가 이런 날이 온다면

난 널 혼자 내버려두지 않을 거라고

죄다 낭떠러지야 봐 예상했던 것보다 더 아플지도 모르지만

 

내 손을 잡으면 하늘을 나는 정도 그 이상도 느낄 수 있을 거야

 

눈 딱 감고 낙하 하 믿어 날 눈 딱 감고 낙하 (x2)

 

초토화된 곳이든 뜨거운 불구덩이든 말했잖아

언젠가 그런 날에 나는 널 떠나지 않겠다고

죄다 낭떠러지야 봐 예상했던 것보다 더 아플지도 모르지만

 

내 눈을 본다면 밤하늘의 별이 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거야

 

셋 하면 뛰어 낙하 하 핫 둘 셋 숨 딱 참고 낙하 (x2)

 

Ooh show how we love 보여주자 웃을 준비를 끝낸 그들에게

아무것도 우리를 망가뜨리지 못해

 

눈 딱 감고 낙하 하 믿어 날 눈 딱 감고 낙하

셋 하면 뛰어 낙하 하 핫 둘 셋 숨 딱 참고 낙하

 

--

 

이런이런.. 천재성을 인정하지 않을 수가 없구나.

 

사운드마저 훌륭해서 좋은 장비로 듣기를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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