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고민은 있다.
상처가 있다.
아픔이 있다.
자신을 다스리기 위해 나를 바라보는 동안
내가 보지 못하는 게 있다.
그것은 나를 벗어난 존재, 내 주변이다.
누구나 자신의 아픔을 이해받기를 원한다.
하지만 이 곳은 그런 구원을 바라는 사람들의 세상이다.
자신만을 바라보는 순간 나라는 존재를 얻을 수 있겠지만 외톨이가 된다.
그렇기 때문에 아픔을 감춘채 괜찮은 척 하는 걸까?
자신이 누군가에게 눈물을 보일 수 있는 사람이 존재한다면
그것으로도 행복일지 모르겠다.
이 맑은 날에 하늘을 멍하니 한 번 바라본다.
그리고 나에게 주어진 것을 받아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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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왠지 주저리 주저리 쓸데없는 글을 적어보고 싶은 날이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