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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에 올림푸스의 클래식 SLR인 OM 시리즈 렌즈를 하나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F/1.4 조리개 수치를 가지는 단렌즈는 포서드에는 파나소닉 라이카 렌즈와 시그마 렌즈가 있는데 라이카 브랜드가 붙은
렌즈가 성능은 좋지만 꽤나 비싸고(대략 $800), 현재는 구하기도 쉬운 편은 아닙니다. 후에 저 렌즈를 구입하게 될 지
모르겠지만 12-60mm F/2.8-4.0를 몇 주전에 구입한 현 시점에서 가격적으로도 부담이 되고 내공도 안되는 관계로
저렴하게 알아본 결과 이 OM렌즈를 쓰면 된다는 정보를 알게 되었습니다. 가격은 불과 $30~80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이 렌즈는 대개 70년대에서 80년대에 만들어진 완전 수동으로 구동되는 제품입니다.(정확한 연대를 추정하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어짜피 어댑터를 끼우면 오토포커스가 되지 않기 때문에 아쉬운 점은 없습니다. 렌즈 내부에 이 물질이 약간 있긴 했지만 이 렌즈가 보낸
세월을 고려해보면 렌즈 상태는 상당히 양호한 상태였고 화질에 영향이 없어서 다행이였습니다.

(포서드 규격과는 다른 렌즈를 마운트할 시에는 렌즈 마운트와 플랜지백(flange-back) 길이 그리고 어댑터 두께의 관계를 알면 도움이
됩니다. 다음 링크의 글에 대략적으로 설명되어 있습니다.)
설명 보기

이 렌즈를 써보면서 놀라웠던 점은 오래된 렌즈임에도 현세대 디지털 카메라에 쓰이기에 손색이 없을 정도의 퀄리티를
가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워낙 저렴하게 구입한 렌즈가 별로 기대하지 않았는데 이건 정말 기대를 초월하는 수준입니다.

다음은 50mm F/2.8 세팅상태에서 12-60mm F/2.8-4.0 와 OM 50mm F/1.4 의 화질 비교를 간략하게 보여드립니다.

위에 두 사진은 간접 조명만 있는 어두운 제 방에서 촬영한 사진 두 장의 중앙부를 100% 크롭한 것입니다. 왼쪽이 12-60mm의
결과물이고 오른쪽이 OM 50mm의 결과물입니다. 정확하게 삼각대를 쓰고 촬영한 것이 아니라 촬영한 부위는 다르지만
이미지의 글자는 상당히 샤프하고 밝은 렌즈인 만큼 상대적으로 이미지도 밝습니다. (물론 결과물은 12-60mm이 더 샤프하지만
OM쪽은 수동 포커스이기 때문에 포커싱문제로 약간 이미지 블러된 것으로 보일 수도 있습니다.)


정확한 건 테스트 샘플을 보는 것이 낫겠지요.
테스트 샘플 보기

굳이 비싸게 돈을 들여야지만 좋은 렌즈를 구입하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OM렌즈가 물론 최고라는 것이 아니지만 충분히
활용할 만한 가치가 있고,  200g정도 밖에 안하기때문에 가볍고 크기 또한 작습니다. 가격마저 매우 저렴하니 밝은 단렌즈를
사용해보시고 싶은 분은 한번쯤 사용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는 이러면서 OM 180mm F/2.8 을 주문했다는.. ^^ 이건 저렴하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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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의문의 몽상가
|
- 1번에서는 카메라의 기본적인 설명에 대해서 실고 있습니다. 생략하시고 본론으로 가실 분은 그 다음을 읽으시면
  될 것입니다.

포서드 시스템은 여타 동호회 사이트에서 항상 뜨거운 감자로 논란 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특히 올림푸스에서 항상 새로운
DSLR을 소개하고 리뷰가 나올 때마다 포서드를 비판하는 사람들과 다시 포서드 유저의 반발이 계속 되어 왔습니다.
많은 유저들이 서로 이야기하고 있는 부분은 대개 맞는 말이지만 그 안에서는 잘못된 선입관 그리고 대중적인 사이트들의
리뷰의 불명확한 점도 일조를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카메라를 비교할 때 많은 혼란이 존재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저는 이 점에 대해서 말해보고자 합니다.

-
포서드(Four thirds) 시스템은 올림푸스, 코닥, 파나소닉등의 회사들이 디지털 일안반사식(Digital Single-Lens Replex)
카메라를
위해 만들어진 새로운 카메라 규격입니다. 필름 카메라가의 규격이 3:2이었던 것에 반해 포서드는 이름 그대로
4:3으로 달라진 것입니다. 요즘에 나오는 DSLR은 몇 백만원을 호가하는 소수 풀프레임(필름과 같은 이미지 센서 크기)라는
카메라를 제외하고는 대다수가 그보다는 작은 이미지 센서를 카메라입니다. 하지만 캐논이나 니콘, 그리고 포서드는 그 사이즈가
모두 다릅니다. 크기를 비교해보면,  다음의 이미지와 같습니다. (이미지 출처: wikipedia)


그림을 보시면 알겠지만 포서드는 DSLR 카메라중에 가장 작은 이미지 센서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미지 센서가 클수록
색을 받아들이는 셀(photon)을 많이 집적할 수 있기때문에 보다 쉽게 높은 화소수를 가질 수가 있고 노이즈도
적은 편입니다.
보통 렌즈의 초점 거리을 이야기할때는 편의상 35mm 카메라의 초점 거리를 기준으로 변환하여 비교합니다.
풀프레임 사이즈보다 작인 크기를 가지는 센서는 같은 위치에서 같은 이미지 사이즈를 얻기 위해서는 줌 아웃을 해야하기
때문에 대신 초점거리가 짧은 렌즈를 필요합니다. 여기에는 센서 크기에 비례한 비율이 존재하고 센서가 작을수록 그 배율은
높아지게 됩니다.

사실 이 점에서 포서드는 타 기종의 유저분들에게 많은 지탄을 받고 있습니다. 모든 것은 이 센서가 작다는 점에서 시작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배율이 올라가면서 사진의 심도(Depth of Field)가 자동적으로 깊어지고 사진을 시작하는 분이라면
좋아하는 아웃포커싱(Bokeh)에 불리한 조건이 됩니다.
또한 상대적으로 작은 센서에 이미지를 담게 되면 높은 ISO 세팅에서
노이즈 발생이 다른 기종에 비해 더욱 많이 드러나게 됩니다. 이러한 문제는 사실 흔히 말하는 똑딱이 카메라(Point-and-Shoot
Camera)가 DSLR에 비해 가지는 특성이라고도 말할 수 있습니다.

또다른 이유로는 렌즈군에 대한 문제입니다. 온라인 쇼핑몰이나 여타 옥션등을 가서보시면 캐논이나 니콘의 렌즈군은
포서드 렌즈군에 비해 상당히 다양하게 존재합니다. 렌즈군이 다양한 만큼 저렴한 렌즈부터 고가의 렌즈까지 다양하다는 점입니다.
포서드가 렌즈에서 다른 문제가 있다면 렌즈 종류가 다양하지 못한 만큼 단렌즈(Prime lens)가 적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문제때문에 새로운 사진 입문자들에게 포서드는 별로 매력적이지 못한 카메라로 치부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포서드는 DSLR계의 문제아일까요?

미리 말해보자면 딱히 그렇지는 않다는 것입니다. 다만 DSLR은 아웃포커싱이 좋아한다던가 렌즈 교환식이니 렌즈군이
다양하게 존재해야 한다는 편입견이 만들어 낸 것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포서드는 센서가 작기 떄문에 여타의 다른 DSLR
카메라에 비해서 훨씬 작은 사이즈, 무게를 자랑합니다.  예를 들자면 작년에 발매한 E-420 + Zuiko 25mm/F2.8 조합은 거의
하이엔드 똑딱이 카메라와 비슷한 사이즈를 자랑합니다. 따라서 소형 카메라이면서 좋은 화질을 원하시는 분에게 매력적인
제품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배율이 높은 만큼 망원 영역에서 굳이 큰 렌즈가 필요없는 장점이 존재합니다. 실제로
입문자용 카메라인 E-420이나 E-520의 번들 렌즈인 14-42mm/F3.5-5.6, 40-150mm/F4.0-5.6은 꽤나 작고 가볍습니다.
그리고 이 번들 렌즈들은 타 기종의 번들 렌즈에 비해서 좋은 성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카메라 바디에 바디 내장 손떨림 보정이나 먼지 털이 기능등이 내장되고 좋은 번들 렌즈군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입문자에게 오히려 가격대 성능비, 사이즈등의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장점이 존재하는 것은 배제하고 포서드 자체가 갖는 포맷의 한계인 노이즈가 많다는 점이나 계조(Dynamic Range)가
좋지 않다는 점등은 위의 장점과는 다른 문제입니다. 실상 많은 이들이 이것에 관한 데이터를 쉽게 얻는 곳은 대중적인
사이트의 리뷰에서 얻는 것들 입니다. 다음화에서는 그 리뷰들에 대해서 어떠한 문제점이 있는지 논의해보겠습니다.
Posted by 의문의 몽상가
|
종종 카메라나 렌즈를 새로 사거나 하면 여러가지 것을 확인해보는 데,
그 중 가장 많이 하는 게 Auto Focus가 정확하게 맞는 지 테스트를 해봅니다.

Canon 카메라의 경우 포커스가 제대로 맞지 않는 경우가 있기도 하고
Sigma 렌즈는 Quality Control 문제로 렌즈마다 편차가 꽤 크다고 합니다.

새 제품이던 중고품이든 우선 구입을 했다면 테스트해볼 필요는 있을 겁니다.

Tim Jackson's Nikon D70 Site에 꽤나 잘 만들어진 테스트 용지가 있길래
링크를 걸어봅니다. 필요하신 분은 써보세요.


Focus Test Chart 다운
Posted by 의문의 몽상가
|

광각에서 약간 망원까지 5배율 줌을 가지는 동급에서 꽤 성능이 좋다는 평가를 받는 렌즈입니다.
E-3 출시와 함께 번들로 출시되었던 것인데 SWD(Supersonic Wave Drive)라는 자사 새로운 오토 포커스 방식 사용해서
빠른 오토포커스가 특징이기도 합니다. 또한 전체 화각에 걸쳐 상당히 좋은 화질도 좋은 평가를 받게하는 데 한 몫을
하고 있습니다.

이 제품을 구입하려고 하면 꼭 비교되는 제품이 있습니다. 같은 회사의 Zuiko 14-54mm f/2.8-3.5인데
12-60mm f/2.8-4.0 이전부터 많은 유저들로부터 사랑을 받은 제품입니다. 같은 표준줌에 비슷한 밝기
여러모로 비슷한 점이 많습니다. 저도 구입하기 전에 정말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저는 그냥 취미삼아 사진으로 놀아보는 것뿐이고 렌즈값은 싸지는 않고~
때문에 한달동안 생각해보고 내가 정말 뭐가 필요한 건가 생각해보고 또 데이터나 리뷰도 여러군데
찾아가 읽어봤습니다.

우선 고민이 되는 이유는, 14-54mm의 장점이,
1. 같은 화각에서 12-60mm에 비해 밝기때문에 더 빠른 셔터스피드가 확보가능하다.
2. 가격이 12-60mm은 $700 중후반인데 비해 14-54mm는 $400정도로 두배 가까이 차이납니다.
이 두 개가 가장 크고 몇몇 작은 이유로는,
3. 포서드의 모토는 경량바디에 있는데 12-54mm가 더 작고 가볍기 때문에 컨셉에 어울린다.
4. 12-60mm의 화질이 약간 더 샤프하지만 14-54mm와 큰 차이를 보기는 어렵다.

반대로 12-60mm의 장점을 보자면,
1. SWD 채용으로 더 빠른 오토포커스를 가지고 있다.
2. 포서드 크롭비율 x2때문에 12mm는 24mm, 14mm는 28mm로 4mm 차이가 가지는 광각의
    이득이 있다.
3. mechanical focus ring 디자인으로 수동 포커스 조절시에 더 낫다.
4. 고급 렌즈 사용으로 색수차가 적다. 14-54mm는 가끔 빛에 반사된 보란색 띠가 보입니다.
그 밖에 이유로는 14-54mm가 E-30 출시와 함께 14-54mm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14-54mm II가
출시했는데 그리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데 가격이 $600 정도입니다.
업그레이드 버전의 가격을 고려한다면 그냥 12-60mm를 사겠더군요.

현재 오토포커스 스피드를 직접 비교한 리뷰는 없지만 SWD의 빠른 오토포커스가
저에게는 큰 매력으로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14-54mm 거친 후에 12-60mm를 선택하는 것보다
그냥 조금 더 나은 것 써보자는 생각도 들기 했네요. (지를 때는 확 지르자.)
어떻게 보면 위에 정당화는 그냥 헛소리고 고급렌즈를 써보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네요.

아무튼 이제 주문은 해버렸고 렌즈가 잘 도착하기까지 기다리기만 하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지난 한달 동안의 고민에서 해방되었네요.

사진출처: dpreview.com

ps. 14-54mm II는 전 버전에 비해서 circular aperture mechanism를 사용했다고 합니다.
간단하게 말해보자면 1. 전 버전은 원 모형이 약간 팔각형으로 보였다면 신버전은 정확하게 원형으로 보입니다.
2. 흔히 말하는 아웃포커싱 (외국에서는 bokeh라고 하더군요.)이 향상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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