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거창하네요. 뭔가 대단한 것을 써야할 것 같은 느낌인데...
내용은 간단합니다.
인터넷에서 블로그에 대한 정보를 검색하다가 Read & Lead님의 블로그 메인 페이지 트래픽에
관한 글을 읽고 상당한 충격을 받았습니다.
글을 요약하자면 각종 블로그의 메인페이지 트래픽을 검색해보니 실제 블로그 방문보다 현저하게
낮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블로그를 찾아가는 방식의 글 작성자를 찾아가는 것이 아닌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서 검색을 통한 개별 페이지로 접속을 하기때문에 그렇다라는 결론입니다.
그렇기때문에 포털에 노출되는 블로그 혹은 사이트와 노출되지 않는 사이트의 접속률에 많은
차이가 나타나게 되고 결과적으로는 블로그는 포털 의존적으로 될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우려되는 점은 개인이 정보를 창출함에도 불구하고 포털의 영향력을 벗어나기 어렵다는
것이지요. 이것은 마치 점점 현재 시장은 커지지만 음원저작자보다 중간에 컨텐츠 제공자가
더 많은 이익을 가져가는 것과 비슷한 맥락입니다.
요즘에는 검색포털에 검색이 되지 않도록 하는 방법도 있기는 하지만 결국에는 이것은 정보제공
기회를 놓치게 되는 것이 됩니다.
무심히 컴퓨터를 통해서 인터넷 네트워크를 들어와서 사용하고 있는 것같지만 이 와중에
인터넷 검색 포털을 통과한다는 것이 사용하는 사람의 인식에는 많이 간과되고 있는 점이
저에게는 많은 충격을 줬습니다. 그리고 이런 기업 의존적이 상황을 많이 우려하는 댓글도 많이
봤었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이런 포털 의존하지 않고 인터넷 이용을 있겠느냐는 생각해봤지만
결국에는 뾰족한 수는 없더군요. 어디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검색하려면 평소에 데이터베이스를
관리하고 있어야하지만 개인은 그렇게 할만한 시간과 돈이 없죠. 기업은 그것을 대신하고 수익을
내고 있는 것이구요.
또한 단순히 컴퓨터나 인터넷 브라우저라는 인터페이스에 국한되지 않고 인터넷이 접속가능하면
어떠한 프로그램이든 사용할 수 있게한다는 Cloud Computing이라는 개념은 어떤 의미에서는
유저에게 무서운 이야기일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기업에서 소프트웨어를 저장하고 제공할테니
유저는 사용하기만 하면 되니까 좋을 것같지만 결국에는 더욱 더 유저를 기업의존으로 만드는 격이기
때문입니다.
분명 Cloud Computing이 제대로 구현이 되면 그 편의성때문에 대세가 되긴 할 것입니다.
하지만 이것이 다시 마이크로 소프트의 윈도우처럼 경쟁끝에 독점형식으로 가게 된다면 결국에
피해는 다시 유저에게 지금보다 더 큰 피해를 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Cloud Computing 구현하는 회사들 (마이크로 소프트, 구글, 아마존) 정말 수익을 만들어 내는 법을
알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영악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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