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고 산뜻한 느낌... 뭔가 밝은 이름을 붙혀줘도 좋을 것 같은 이미지.
하지만 그것은 프레임 안에 들어있는 것만을 보고 생각하는 것 뿐이다.
보는 사람에겐 프레임안에 있는 것만 보고 생각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주변에는 수많은 것들이 이것과 함께 공존하고 있다.
프레임에 갖힌 아름다움에 만족할 것인가,
아님 번잡스럽고 어지러운 그 수많은 것과 어울려볼 것인가,
항상 무엇에 대한 관점에는 그러한 딜레마가 있다.
이 사진도 그와 마찬가지이다. 프레임내의 이미지는 마음에 들지만 그 비현실적임이 싫다.
그것 아는가?
당신이 마주하는 시야와 사진기로 출력되어지는 이미지는 상당히 다르다.
이것이 사진을 배우면서 느끼는 것인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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