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

42024  이전 다음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OM 렌즈 몇 개 구해서 찍어보다가 디지털 카메라의 한계를 알 게 되었는데,

1. 아주 긴 장노출이 불가능하다. (보통 디지털 카메라는 30초가 한계이더군요.)
2. 필름 카메라는 이중 노출이라던지 필름 카메라만의 독특한 촬영 방법이 있다는 점입니다.

어짜피 렌즈는 있으니 카메라만 있으면 되니 하나 구해보자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bay에 몇 일 둘러보다가 마침 완전히 오버홀해서 상태 좋고 저렴하게 파는 카메라가 보이길래 입찰해서 구입에 성공했습니다.


Olympus OM-1은 1973년도에 발매된 최초의 컴팩트 SLR 카메라였습니다. 후에 이 카메라가 인기를 얻게되고 나서
여러 다른 카메라 회사에서도 컴팩트 SLR을 차례차례 출시하게 됩니다. 니콘의 유명한 FM 시리즈가 그 일례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보니 굉장히 아담하고 귀엽게 생겼습니다. 다만 들어보면 묵직한 쇳덩이를 드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신기하게도 조리개링과 셔터링을 전부 앞에서 조절하게 되어 있습니다.



OM 시리즈는 홀수번호인 OM-1, OM-3는 기계식으로 동작하는 기기이고 짝수번호인 OM-2, OM-4는 수동기능이 들어있는
자동카메라입니다. 필름 레버를 돌릴 때나 셔터를 누를 때나 카메라의 이곳 저곳을 하나 하나 만질 때마나 찰칵찰칵하는 느낌은
전자 디바이스를 만질 때와는 다른 날카로운 기계를 만진다는 느낌이 들게 합니다.

이 카메라는 배터리를 쓰는 곳은 오로지 노출계뿐인데 과거에는 1.35v를 사용했는데 지금은 이 규격의 배터리를 구하기
어렵다고 하더군요. 지금은 보통 1.5v를 쓰는데 이 경우에 노출계가 부정확해지는 단점이 있다고 합니다.
다행히 제 것은 1.5v에 맞게 튜닝이 된 것이라 이 부분에 대해서 염려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별 것도 아닌 걸로 이제 자랑질은 그만하고 나중에 사진을 찍어서 한 번 올려보고 싶네요.


'Review World > Device' 카테고리의 다른 글

Olympus E-P1 'PEN'  (0) 2009.11.16
Cowon A3 & S9  (0) 2009.11.09
Olympus OM Zuiko 180mm F/2.8  (0) 2009.03.14
Olympus OM Zuiko 50mm F/1.4  (0) 2009.03.01
Posted by 의문의 몽상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