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부턴가 매일 하던 생각이 이젠 기억도 안 나고
무얼하지 말라던 사람들은 다 이제 보이지 않고
이렇게 허탈한 밤이면 너와 함께 보냈던 그 시간들이
떠오르면서 한번 되뇌이는 날
난 그렇게 또 스물을 넘고 뭐하나 하는 게 없어 가끔 이렇게 헤매네
밤새 그려본 꿈도 간절히 기도한 그 날도 다 어제 일 같은 날
다시 그려보네
어느새부턴가 매일 하던 일들이 그저 지겨울 뿐이고
우릴 반가워하던 그 형들은 다 이제 보이지 않고
이렇게 허탈한 밤이면 너와 들떠있던 그 홍대 거리에
취한 사람들 아직도 서성이는데
난 그렇게 또 서른을 넘고 소중한 게 남아있어 가끔 이렇게 부르네
밤새 노래한 꿈도 간절히 바랬던 사랑도 다 웃을 수 있는 날
문득그려보네
이런 저런 생각도 많은 일들이 있었다 해도
처음 너를 만났던 날처럼 다시 걸어가 보네
---
추억. 아픔을 견디며.
'Review World > Music' 카테고리의 다른 글
The Bird and the Bee - Heard It On The Radio (0) | 2019.06.20 |
---|---|
캐스커 - Undo (0) | 2019.01.05 |
Angus & Julia Stone - Snow (0) | 2017.10.24 |
윤상 - 그게 난 슬프다 (0) | 2016.12.12 |